나의 이야기

삼각산 눈사람의 탄생!!

채운(彩韻) 신다회 2010. 2. 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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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욕심 치유스러움

몽땅 눈에 똘똘 뭉쳐

흐르는 물속에 풍당 던져버렸다

그 순간 모두 사르르르~~

형채도 남지않고 물과 함께 떠내려갔다.

 

흩날리는 눈발이 얼굴에 내려와 앉았다

눈발을 맞으며 힘차게 한발 한발 발돋움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고지를 향해

 

누군가 나같은 사람이 이곳에 또 왔다간 모양이다.

정성스럽게 만든 커다란 눈사람이 다소곳이 앉아있었다

 

한쌍과 또 하나의 눈사람.....모두 3명의 눈사람

솜씨를 보아하니

한쌍은 어느 연인이 와서 만들어 놓은것 같았고

또 하나의 눈사람은 산행온 누군가 만들어 놓고 간 듯하다

눈을 뭉쳐 눈사람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혼자 앉아 있는 눈사람 옆에 앉혀놓았다.

 

어두운 밤  추운 산이지만

지금 이시간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있으니 외롭지 않겠지....

눈사람의 탄생을 축하해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