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에 도착해서 2시간동안 섬이라는 곳이여서 일까 무언지 모를 신비로움에 참으로 즐거웠다!!....... 바다에 있는 사람들. 회를 파는 식당들. 모여있는 집들........
갑오징어. 해삼. 전복. 등..... 바다냄새가 나도록 실컷 먹고.....
먼 바다 지평선을 바라보며.......
난 과연 이곳에서 살수 있을까? 고개가 절로 저어진다~~
바다가 사이에 있을뿐인데, 끼룩끼룩 갈매기가 날아가고......
이제 이섬에서 떠나야할 시간이 다와가고.....
"어느날 문득 사라지면.......
이곳에 와서 살고 있을테니 찾아오라는 지인의 말에...
우리 모두 흰머리 잔뜩나면 이곳에 와서 삽시다"라는 말에 하하 호호 돈도 적게 들텐데.... 좋은 생각이라며......하지만 난 자신이 없다.
바다는 그냥 멋진 바다일뿐 삶의 현장과 연관시키고 싶진 않다.
우리 일행도 유람선을 타고 왔던 바다를 다시 건너간다.
언제 또다시 갑오징어를 먹으로 올수 있을까?
아무도 알수 없는 내일지만, 그 내일을 위해 우리는 싱싱한 회를 삼킨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