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21

구름의 법칙 - 신다회

구름의 법칙 신다회 喜 채운 하늘에 드리우고 희망의 나라 춤추며 가리라 바람에 사라져도 막막하고 화날 때 무거운 짐덩이 새털구름에 두리둥실 싣고서 가리 怒 愛 눈물 먹구름 주룩주룩 쏟아버리고 가볍게 사는 법 배우며 흘러가리 양털구름 옷 입고 바람 정거장에 하늘 꽃 심어 뭉게뭉게 떠돌며 살자 怒 참, 햇빛 물방울 만나는 날 무지개 피워 구름에 빠져서 어화둥둥 살어리 ※희노애락(喜怒哀樂) : 사람이 살아가면 느끼는 네 가지 감정 ※채운(彩雲) : 무지갯빛 구름

나의 이야기 2020.10.04

우리 땅의 사랑 노래 - 김용택. 축시낭송 : 신다회 시낭송가

우리 땅의 사랑 노래 - 김용택 - 내가 돌아서드래도 그대 부산히 달려옴같이 그대 돌아서드래도 내 달려가야 할 갈라설래야 갈라설 수 없는 우리는 갈라져서는 디딜 한 치의 땅도 누워 바라보며 온전하게 울 반 편의 하늘도 없는 굳게 디딘 발밑 우리 땅의 온몸 피 흘리는 사랑같이 우린 찢어질래야 찢어질 수 없는 한 몸뚱어리 우린 애초에 헤어진 땅이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 2020.07.18

동방의 등불 ( 타고르) - 신다회 시인. 시낭송축시

⭐~~~ 동방의 등불 ~~~⭐ - 타고르 -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벼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곳 진실의 깊은곳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은 곳 무한히 퍼져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 세종문회회관 김태원감독님 작품발표회 # 신다회 축시낭송 # 동방의 등불(타고르)#원장현 대금

나의 이야기 2020.06.30

6월(김용택). - 신다회 시낭송

?~~~ 6월 ~~~ ? - 김용택 -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나의 이야기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