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다본 불빛이 지상의 빛이 아니라
하늘의 별빛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저 별빛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너무 서정적이어서 망설이다 별꽃별이라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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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꽃 별
하늘의 별은 들판에 쏟아져 별꽃이 되고
들판의 꽃은 하늘에 올라 꽃별이 되는데
별과 꽃이 스치다 하나 되면 별꽃별이 된답니다.
그대는 꽃이 되세요,
나는 별이 될래요.
하여,
우리도 어느 날 별꽃별이 되게요.
- 섬진강 / 김인호
출처 : 섬진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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