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산영광도서에서 시낭송후 반가운 친구와조우 (신다회시인)

채운(彩韻) 신다회 2023. 5. 2. 09:31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 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부산서면영광도서
#신다회시낭송
#부산친구와짧은3시간아쉬운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