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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양귀비

채운(彩韻) 신다회 2009. 7. 12. 04:13
양귀비(Papaver somniferum)

양귀비과(Papaveraceae)에 속하는 1~2년생 초로 키는 1~1.5m 정도 자랍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없고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 자주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피며 꽃받침 잎은 2장, 꽃잎은 4장입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둥그런 삭과(果)로 익으며, 삭과 꼭대기에는 우산처럼 생긴 암술머리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거나 국가에서 조절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마약법'을 마련해 양귀비 재배를 허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귀비의 씨에는 이러한 마약 성분이 없어 기름을 짜기도 하며, 씨를 털고 난 열매 껍질을 앵율각(鸚栗殼)이라고 하여 발한제, 해열제로도 씁니다. 그 열매는 병처럼 둥글고 화살촉이 붙은 것같이 생긴 가운데 씨가 있는데, 모기 눈깔처럼 몹시 잘고 빛은 힙니다. 아편(鴉片) 일명 아부용(啞芙蓉)이라고도 합니다. 즉 아편 꽃이 피기 전에 참대침(竹鍼)으로 찔러 10여 곳에 구멍을 뚫어 놓으면 진이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이것을 다음날에 참대 칼로 긁어서 사기그릇에 담는데 많이 받아서 종이로 잘 막아 놓습니다. 이것을 2주 정도 햇볕에 말리면 덩어리가 됩니다. 덜 익은 열매의 흠집에서 나온 즙액 말린 것을 아편(阿片)이라고 하는데, 아편은 최면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진통제, 진정제, 지사제 등으로 써왔습니다.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지거나 몽롱한 상태가 되며 습관성이 되기 쉽고, 중독 현상이 나타나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약은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많이 써서는 절대 안 됩니다. 오랜 이질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합니다. 아편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힌 지 15일째 되는 날 오후에 큰 침으로 열매의 푸른 겉껍질만 뚫어지게 10여 곳을 찔러 놓았다가 다음날 아침에 흐르는 진을 참대 칼로 긁어모아 사기그릇에 담아 그늘에서 말립니다. 매번 팥알만 한 것 한 알을 빈속에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습니다. 파, 마늘, 신 좁쌀죽, 웃물(漿水)을 먹지 말아야하며, 만일 먹은 다음에 열이 나면서 갈증이 날 때에는 꿀물로 풀어야 합니다. 중국정부공식 양귀비 초상화(초상화로 남긴, 실제 양귀비의 얼굴) 실제 양귀비가 살았던 중국황제의 별장, 당화청궁에 걸려있는 그림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곡물과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Demeter)가 저승의 지배자인 하데스(Hades)한테 빼앗긴 딸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찾아 헤매다가 이 꽃을 꺾어서 스스로 위안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양귀비는 당 현종의 후궁이자, 며느리이며, "서시", "왕소군", "초선" 와 더불어 중궁의 4대 미인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 양귀비(719년 - 756년)의 이름은, "양옥환"이며, 현종(이융기)과 무혜비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수왕(이모)의 비로, 17세때 궁궐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시와 노래에 뛰어나고 능통하였던 양귀비는 740년 환관 "고력사"의 소개로 만난, 현종의 눈에 들게 됩니다, 눈에 들게된 현종은 아들 수왕에게서 당시 며느리인 양귀비를 빼앗아, 궁안에 태진궁을 짓고 이곳에 양귀비를 머물게 합니다, 이때가 양귀비의 나이 22세, 현종은 57세가 되겠습니다 - 745년 양옥환(양귀비)가 "귀비" 가 되면서 당나라는 서서히 환란의 길로 다가가게 됩니다 당 현종의 초기에는 어진 정치를 하였으나 양귀비의 등장 이후 양귀비 및 양귀비의 일가의 전횡이 시작 되면서, 당나라는 나라의 정세가 상당히 어지럽게 됩니다 - 747년 절도사 안록산이 양귀비의 총애와 함께 전면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 당시 당 현종은 양귀비에게 빠져서 정치를 돌보지 않고, 정치에 관한 모든것을 고력사(환관)등의 환관들에게 넘겼으며, 이로 인한 환관과 외척(양귀비의 친척)들의 전횡과 부패속에서, 제도와 관리들의 타락이 안록산에게 난(안사의 난)을 일으킬 명분을 주게 됩니다 - 755년에 양귀비는 안록산의 반란이 일어난후 756년 당 현종과 함께 양국충의 가문세력의 기반인 "쓰촨"으로 달아나다가, 현종을 모시던 근위군이 양국충(양귀비의 4촌 오빠)을 죽이고, 양귀비에게 죽음을 요구하자, 양귀비는 목을 매어 생을 마감 합니다 - 당 현종(이융기)는 양귀비에 대한 그리움과 지난날의 영화에 대한 허무감으로 병을 얻어 762년 5월에 그의 나이 78세에 생을 마감 합니다 노사연/유익종 - V.A. - 님 그림자 - 노사연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내 마음 속의 아름다운 오솔길
글쓴이 : swan & ros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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