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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채운(彩韻) 신다회 2010. 2. 27. 22:46
정월 대보름

      봄의 서막 / 박광호 꽃샘추위 춘설 분분 하더니 밤새 온 천지 눈꽃으로 치장하고 봄맞이 리허설 아침을 열었네 하품 켜는 고단한 아침 삶에 겨운 애잔한 마음들에 순백의 기쁨을 안겨주며 바람 잠든 설원의 소박한 산촌이 카드 속 풍경처럼 평화롭게 조명되고 마음속 모든 시름 깨끗이 잊히며 포근한 사랑품에 안기운 듯 행복의 환희로 다가 오는 눈꽃의 향기 쌓이며 녹아들며 봄기운 불어 넣는 춘설은 메마른 대지의 잠을 깨우고 마음엔 이미 봄의 서막이 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