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척사대회 : 은평문화원 🌝~'월하정인(月下情人)'~🌝 - 혜원 신윤복 -달은 기울고깊고 깊은 밤 (月沈沈夜三更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만 알지 (兩人心事兩人知) #은평문화원정월대보름척사대회#윷놀이제기차기오곡밥아홉가지나물#혜원신윤복의월하정인#신윤복고령신씨신숙주신채호신경준나의직계선조#정월보름달소원빌기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우리길 고운걸음 성북동 도보여행 : 시낭송 신다회 시인.시낭송가 ❄️~~알수없어요~~❄️ -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이며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塔) 위의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뿌리를 울리고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구비구비 누구의 노래입니까.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詩)입니까.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김학민 뮤직 스케치 시낭송 신다회 타래시동인회 회장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김학민K뮤직스케치#따뜻한시간만들기#음력설연휴를맞이하며특별한시간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고령신씨 수정회 축시 낭송ㅇ: 신다회 시인 💝~~~ 선물~~~ 💝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가장 커다란 선물은오늘입니다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가장 아름다운 선물은당신입니다당신 마지막 한 목소리와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고령신씨수정회신년하례#을사년축시낭송#고령신씨는어떤성씨인가?#대한민국국호최초창안자#고령신씨독립지사임시정부의정원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새해를 향하여 (임영조) : 이사회 축시낭송 -신다회 시인 ⭐~~새해를 향하여 ~~⭐ - 임영조 -다시 받는다서설처럼 차고 빛부신희망의 백지 한 장누구나 공평하게 새로 받는다이 순백의 반듯한 여백 위에무엇이든 시작하면 잘 될 것 같아가슴 설레는 시험지 한 장절대로 여벌은 없다나는 또 무엇부터 적을까?소학교 운동회 날 억지로 스타트 라인에 선 아이처럼도무지 난감하고 두렵다이번만은 기필코……인생에 대하여행복에 대하여건강에 대하여몇 번씩 고쳐 쓰는 답안지그러나 정답은 없다그렇다면 나는 지금재수인가? 삼수인가?아니면 영원한 未知修인가?문득 내 나이가 무겁다창문 밖 늙은 감나무 위엔새 조끼를 입고 온 까치 한 쌍까작까작 안부를 묻는다내내 소식 없던 친구의 연하장처럼근하신년! 해피 뉴 이어! #은평문화원신년이사..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강화 자연박물관 역사박물관 탐방 지역 고문님들과 ⭐️ ~~ 새해 인사 ~~⭐️ - 나태주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공짜로 받았지 뭡니까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덤으로 받았지 뭡니까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그 위에 무엇을 더 바라시겠습니까? #지역문학단체고문님들과겨울행힐링#박물관탐방후고려산에서오찬#조양방직티타임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타래시동인회 송년정모 : 신다회 회장 ❄️~~~흰 벽 2~~~❄️ - 박정구 -벽이 움직인다어머니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저 흰 벽에 무엇이 있을까아니면 어머니는 저 흰 벽에다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내가 알 수없는 추상화 한 폭을 그려놓고행여 누군가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초점이 고정된 흰 벽에서한 무리 새 떼가 날아가고몇은 거미줄에 날개가 걸려있다흰 벽에 귀를 대면시냇물이 흐르고 하굣길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흰 벽을 찬찬히 들여다보면빨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아낙네가 있다빨래를 행구는 저 흰 벽속에서어머니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침묵은 길어도 침묵을 깨는 것은혈관을 타고 흐르는 링거액 소리만이 아니다눈을 감아도 다시 흔들어 깨우는 달빛생소한 그림자가 병실창문 밖을 서성일 때어머니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흰..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신년 인사회 : 은평구. 향토사학회 : 가장 아름다운 만남 ( 신다회 낭송) 🌲~~새해 첫날의 소망~~🌲 - 이해인 -가만히 귀 기울이면첫눈 내리는 소리가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하얀 새 달력 위에그리고 내 마음 위에바다 내음 풍겨오는푸른 잉크를 찍어희망이라고 씁니다창문을 열고오래 정들었던 겨울나무를 향해'한결같은 참을성과 고요함을 지닐 것'이라고 푸른 목소리로 다짐합니다세월은 부지런히앞으로 가는데나는 게으르게뒤처지는 어리석음을후회하고 후회하며올려다본 하늘에는둥근 해님이 환한 얼굴로웃으라고 웃으라고나를 재촉합니다너무도 눈부신 햇살에나는 눈을 못 뜨고해님이 지어주는기쁨의 새 옷 한 벌우울하고 초조해서 떨고 있는불쌍한 나에게 입혀줍니다노여움을 오래 품지 않는 온유함과용서에 더디지 않은 겸손과감사의 인사를 미루지 않는 슬기를 청하며..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1월 첫모임 지역 문학 고문님과 함께 : 신다회 시인 ☃️~~~겨울의 시~~~☃️ -박노해-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할머니는 이불 속에서어린 나를 품어 안고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않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 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찬바람아 잠들어라해야 해야 어서 떠라한 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눈산의 새끼노루처럼잠이 들곤 했었네#신년첫만남은평문협고문님들과함께#은평롯데몰애술리퀸즈에서오찬#수수가든카페에서담소#2024년은평예총제4호은평예술 카테고리 없음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