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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 하나 - 심재현-

채운(彩韻) 신다회 2015. 7. 19. 12:03

♡*♡*♡ 그리운 이름하나 ♡*♡*♡

~ 심재현 ~

 

 

빈 허공

희뿌연 연기 뿌리며

이름 석 자 흩어본다.

 

후- 불면

사라져 갈 이름 석 자

그럴 줄 알면서도

 

그리움 하나 던져놓고

가슴에 연줄을 매어

붙들어놓으려 몸을 낮춰본다

 

하늘 아래 가장 낮은 곳에

그리운 이름하나

씨앗을 뿌려

 

하늘 끝

어딘가를 향해

자리 잡을 만큼 자라

 

그리움의 열매를

대롱대롱 맺을 때까지

가슴에 묻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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