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2월 : 신다회 시인.시낭송가
💌~~~ 봄 편지~~~💌 - 황금찬 - 봄을 기다림이 손 끝에 닿았다기에 입춘 날 아침에 편지 한 통을 보내노라 바람 부는 사연은 다 묻어두고 물 오르는 가지에 터져 나오는 봄 눈을 소중한 보석처럼 담아 드리노라. 계곡에 얼음이 풀리고 흐르는 물소리 남국에서 편지에 담아 보내노라. 하루 낮 하루의 밤을 지내며 사랑은 꽃 같은 마음에서 오고 인정은 향기에서 오느니 이 시대에 꽃과 향기가 되라 그리하여 사랑이 없는 마음에도 꽃이 피고 인정이 없는 이 들판에서 짙은 향기가 풍겨라. 나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봄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 꽃 같은 마음을 기다리고 향기의 인정을 기다린다. 이 지구촌에 행복을 실어오라 평화를 가져오라 미워하는 마음도 저주하는 마음도 사라지리라. 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