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21

[스크랩] 원장현선생님의 대금연주와 신황진이님의 시낭송

원장현선생님의 즉흥 대금연주에 맞춰 신황진이(신다회)님의 시 낭송 음원입니다. 시의 내용과 낭송자의 목소리, 감정에 맞게 즉흥적으로 연주하신 대금가락은 잔잔하면서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전기가 나간 상태에서 촛불을 켜 놓고 감상하는 시 낭송과 대금연주는 차원 놓은 예술의 참맛이 무엇인..

나의 이야기 2009.04.20

[스크랩] 낭송했던 시입니다. 정호승님의 `허물` 이창수님의 `어머니`

허물 / 정호승 느티나무 둥치에 매미 허물이 붙어 있다 바람이 불어도 꼼짝도 하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다 나는 허물을 떼려고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죽어 있는 줄 알았던 허물이 갑자기 몸에 힘을 주었다 내가 힘을 주면 줄수록 허물의 발이 느티나무에 더 착 달라붙었다 허물은 허물을 벗고 날아간 ..

나의 이야기 2009.04.20

[스크랩] 사랑하옵니다 -임솔내- 사랑시를 많이 쓰시는 시인입니다.

" 사랑하옵니다" - 임솔내 - 그리움 한 무더기 쌓아놓고 아무것도 못하옵니다. 이 사슬 세상 또 어디있겠습니까. 당신의 글 갈에 허리 잘려 되려 입맞춤을 원하옵니다. 꽃뱀으로 화해서 당신속에 들고 싶습니다. 똬리 튼 그리움이 오한을 앓습니다. 춥다가, 덮다가 불타다가, 사그라 들다 나도 어찌할바..

나의 이야기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