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름 바람은 : 신다회 시인

채운(彩韻) 신다회 2009. 7. 18. 01:11

여름 바람은

                                                      - 채운(彩韻)신다회 -

 

뜨거운 햇살이 으르렁 거리는 대지에

한줄기 여름 바람이  

쩌억 쩍 갈라지는 틈사이로 다가와

땀방울을 씻어간다

 

타는 목마름으로 메마른 가슴에

와락 안기는 바람은

한줄기 사랑의 멜로디

  

햇살을 응시하던 꽃도

바람에 춤을 추며 향기 날리어

나비를 부른다

 

바람은 만날때 사랑을 잉태하고

또다시 인연 찾아 날아간다

훨~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