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817

불기2568년 보덕사봉축법요식 :사회진행과 축시낭송: 신다회

🪷~부처님 오신 날 ~🪷 - 이해인 - 부처님! 당신께서 오신 이 날 세상은 어찌 이리 아름다운 잔칫집인지요! 당신의 자비 안에 낯선 사람 미운 사람 하나도 없고 모두가 친구이고 가족이고 도반이고 애인입니다. 세상이란 둥근 연못 위에 한 송이 연꽃으로 피고 싶은 사람들이 연꽃을 닮은 꽃등을 거리마다 집집마다 달고 있네요! 절망을 넘어서는 희망, 미움을 녹이는 용서, 분열을 메우는 평화만이 온 누리에 온 마음에 가득하게 해 달라고 두 손을 활짝 펼쳐 등을 달고 있네요! 그 따뜻하고 진실한 염원의 불빛들이 모여 세상을 환히 밝혀줍니다. 이웃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때로는 힘겨워 눈물 흘리면서도 각자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리에서 부처님을 닮게 해 달라고 성불하게 해달라고 정결하게 합장하며 향을 피워 올리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5.17

베델선생 115주기 경모대회 : 추모시낭송 신다회

⭐️~~푸른빛이여 큰 별이여~~⭐️ 베델선생 115주기 추모시 - 신다회 - 저토록 파란 오월 하늘에 당신의 숭고한 발자취가 향기로 전해옵니다 쩔쭉에 저 화려한 빛깔보다 더 붉은 불굴의 의지 라일락의 진한 향기보다 더 진한 거룩한 희생정신 나비 까치 비둘기도 아는가 힘찬 날개짓하며 모이는 양화진 성지공원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언론 자유를 외치며 목숨을 바친 위대하고 거룩한 희생정신 17세 젊은 영국의 이방인 일제 탄압에 항거한 베델이여!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심어준 한국의 외국인 독립운동가 베델이여! 님의 흔적은 소리 없이 봄바람에 묻어 꺼억꺼억 오십니다 그려 '나는 죽을지라도 한국동포를 구하라' 그 말씀 마중물되어 우리 역사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향년 37세 짧은 생에 묻히신 님의 넋은 우리 땅..

카테고리 없음 2024.05.04

지이들의 생일 평창동 이작가 가든파티 : 신다회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복사꽃이 피었다고 일러라.살구꽃도 피었다고 일러라너이 오 오래 정드리고 살다 간 집,함부로 함부로 짓밟힌 울타리에,앵두꽃도 오얏꽃도 피었다고 일러라.낮이면 벌떼와 나비가 날고밤이면 소쩍새가 울더라고 일러라.다섯 뭍과, 여섯 바다와, 철이야,아득한 구름 밖 아득한 하늘가에,나는 어디로 향해야 너와 마주 서는 게냐.달 밝으면 으례 뜰에 앉아 부는 내 피리의설운 가락도 너는 못듣고, 골을 헤치며산에 올라, 아침마다 푸른 봉우리에 올라서면,어어이 어어이 소리높여 부르는 나의 음성도너는 못 듣는다.어서 너는 오너라.별들 서로 구슬피 헤여지고,별들 서로 정답게 모이는 날, 흩어졌던너이 형 아우 총총히 돌아오고..

카테고리 없음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