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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회 매헌 윤봉길 전국 애국시 낭송대회 : 용인 시청 문예원 국제회의실

💌~~꿈을 비는 마음~~ 💌 - 문익환 - ​개똥같은 내일이야 꿈 아닌들 안 오리오마는 조개 속 보드라운 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에서 저도 몰래 남도 몰래 자라는 진주 같은 꿈으로 잉태된 내일이야 꿈 아니곤 오는 법이 없다네 ​그러니 벗들이여! 보름달이 뜨거든 정화수 한 대접 떠 놓고 진주 같은 꿈 한자리 점지해 줍시사고 천지신명께 빌지 않으려나! ​벗들이여! 이런 꿈은 어떻겠오? 155마일 휴전선을 해뜨는 동해바다 쪽으로 거슬러 오르다가 오르다가 푸른 바다가 굽어 보이는 산정에 다달아 국군의 피로 뒤범벅이 되었던 북녘땅 한 삽 공산군의 살이 썩은 남녘땅 한 삽씩 떠서 합장을 지내는 꿈, 그 무덤은 우리 5천만 겨레의 순례지가 되겠지 그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다 보면 사팔뜨기가 된 우리의 눈이 제대로 돌..

카테고리 없음 2024.07.03

은평문인협회 2024년 시낭송회: 신다회 부회장 여는시 낭송과 2부 낭송회 사회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을 깊게 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저음으로 첼로를 켜며 비장한 밤의 첼로를 켜며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때까지 어두운 들과 산굽이 떠돌며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달력 속에서 뚝, 뚝, 꽃잎 떨어지는 날이면 바람은 너의 숨결을 몰고와 측백의 어린 가지를 키웠다. 그만큼 어디선..

카테고리 없음 2024.06.21

은평문화원 임원워크샵(정선일대)신다회 시인

🌻~~ 6월 ~~🌻 - 김용택 -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긴 합니다 ​느낌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은평문화원임원워크샵 #정선오일장가리왕삿케이블카아라리촌 #정선하늘아래피톤치드마시며힐링시간여행 #은평문화원화이팅

카테고리 없음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