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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시동인회 20회시화전 :신다회 회장

🌼~~~들국화~~~🌼 - 곽재구 - ​사랑의 날들이 올 듯 말 듯 기다려온 꿈들이 필 듯 말 듯 그래도 가슴속에 남은 당신의 말 한마디 하루종일 울다가 무릎걸음으로 걸어간 절벽 끝으로 당신은 하얗게 웃고 오래 된 인간의 추억 하나가 한 팔로 그 절벽에 끝끝내 매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양가을꽃축제시화전 #태래시동인회20회시회전 #고양호수공원북까페에서 #선이장페스티벌 #경기도농협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은펴운화원 금암예술대회 - 심사 (신다회시인.김삼동작가~~)

☘️~~~ 풀 ~~~☘️ - 김수영 -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2024은평문화원금암문화예술대회 #청소년백일장사상대회심사 #은평문화원에서주제는행사직전발표 #주제:나의뿌리한국의영웅미래도시 #꿈나무들과보람있는하루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큰언니 80생신 - 힘든시간 버티고 있음에 감사!!

💌~~~ 가을 엽서 ~~~💌 - 안도현 - 한 잎 두 잎 나뭇잎에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오랜병상에힘든시간지켜온80생신 #굳굳하게지키는엄마같은큰언니 #소중한시간가족과함께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해(박두진)-축시 낭송(신다회)

❤️ ~~~ 해 ~~~❤️ - 박두진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뉘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라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축복의 노래 (문정희)- 결혼축시낭송:신다회

💐~~축복의 노래 ~~ 💐 - 문정희 - 사랑의 이름으로 반지 만들고 영혼의 향기로 촛불 밝혔네 저 멀리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 하나 둘이 함께 바라보며 걸어가리라 오늘은 새 길을 떠나는 축복의 날 내딛는 발자국마다 햇살이 내리어 그대의 맑은 눈빛 이슬 맺혔네 둘이서 하나되어 행복의 문을 열면 비바람인들 어이 눈부시지 않으리 추위인들 어이 따스하지 않으리 아아 오늘은 아름다운 약속의 날 사랑의 이름으로 축복하리라 #친정조카결혼축시 #행복의문을여는축복의날 #아름다운시작향기롭게피우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타래시동인회 정모및회원출판기념회 :타래시동인회 신다회 회장

💝~~ 도라지꽃 ~~💝 - 신다회 - 지상에 내려온 별 하얀 꿈 보랏빛 꿈 망울망울 무슨 사연 품고 왔을까 별풍선 톡 터뜨린다 펑 아기별아 미안해 꿈꾸는 너를 깨웠구나 꽃 피고 지는 모진 세월 땅은 변함없이 백약白藥을 키우고 있다 #타래시동인회정기모임 #회원출판기념회및회원생일파티 #박정구고문갯마을사람들 #신다회사랑해내그늘마저 #이성순시인흰 #인사동시가연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2024년 은평문화원 구청장님 간담회 (오프닝 시낭송 신다회시인 : 우리모두 하나되어)

🌸~~ 나리꽃 추억~~🌸 - 신다회 - 주근깨 많은 참나리 쑥 내민 입술로 장독대에 모여 앉은 채송화 봉선화 맨드라미 보며 쪽쪽쪽 세리머니를 날린다 까르르까르르 웃음소리 배롱나무 가지에 올라 나팔꽃을 깨우고 뜨거워진 장독대 파티는 끝날 줄 모르는 나비 여치 매미의 콜라보 하얀 수건 동여매고 밭일에 땀 흠뻑 젖어 들어오는 어머니 꽃놀이하는 꼬마아이 얼굴에 나리꽃 수술로 빨간 립스틱 칠하곤 금세 해바라기 된다 꽃 피고 지는 오십 년 세월 환하게 웃는 당신이 그리워서 긴 허리 세워 다시 붉게 피었어요 하늘나라에서 지금 보고 계시지요 지금 웃고 있지요 #2024년은평문화원구청장간담회 #은평구김미경청장님과함께화이팅 #우리모두하나되어오프닝시낭송신다회 #역촌왕돈까스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7.22

초복날 문학선후배의 따스한 만남 (신다회 시인)

🌻~~정동진~~🌻 정호승 밤을 다하여 우리가 태백을 넘어온 까닭은 무엇인가 밤을 다하여 우리가 새벽에 닿은 까닭은 무엇인가 수평선 너머로 우리가 타고 온 기차를 떠나보내고 우리는 각자 가슴을 맞대고 새벽 바다를 바라본다 해가 떠오른다 해는 바다 위로 막 떠오르는 순간에는 바라볼 수 있어도 성큼 떠오르고 나면 눈부셔 바라볼 수가 없다. 그렇다 우리가 누가 누구의 해가 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서로의 햇살이 될 수 있을 뿐 우리는 다만 서로의 파도가 될 수 있을 뿐 누가 누구의 바다가 될 수 있겠는가 바다에 빠진 기차가 다시 일어나 해안선과 나란히 달린다 우리가 지금 다정하게 철길 옆 해변가로 팔짱을 끼고 걷는다 해도 언제까지 함께 팔짱을 끼고 걸을 수 있겠는가 동해를 향해 서 있는 저 소나무를 보라 바..

카테고리 없음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