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옵소서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설촌님의 <신황진이>를 그리며...ㅋㅋㅋ 이한시는 설촌님께서 국악사랑대금사랑 사행시방에 올린글을 제가 옮겨 봄니다.. 이한시가 들녘카페 송년 음악회밤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슴니다.. 신황진이는 시낭송가 신다회님을 지칭하는 닉임니다..ㅋㅋ 시제 : 신황진이 신목활화로(薪木活火爐) 난로에선 장작불 활활 타오르고 황촉여.. 나의 이야기 2009.04.20
[스크랩]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과 땅 신비로운 만남속에 우리들의삶이 아름다워요" 김치 크리스마스 노준옥 바슐라르를 읽다가 갑자기 부엌으로 가서 김장김치 한 포기를 썰지도 않고 죽죽 찢어 서서 먹는다 입안에 가득 한겨울 시린 배추밭이 들어온다 새파란 무우청 줄지어선 무밭도 들어오고 붉은 고추밭도 총총한 마늘밭도 다들 살아서 들어온다 어쩌구저쩌구 고매한 정신에 밑..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토막말 /정양 토막말/정양 가을 바닷가에 누가 써놓고 간 말 썰물 진 모래밭에 한 줄로 쓴 말 글자가 모두 대문짝 만씩 해서 하늘에서 읽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정순아보고자퍼서죽껏다씨펄. 씨펄 근처에 도장 찍힌 발자국이 어지럽다 하늘더러 읽어달라고 이렇게 크게 썼는가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도 없이 아..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백일몽/김신용 백일몽 /김신용 햇볕 포근한 겨울 담벼락에 쪼그리고 있었죠. 구걸을 위해, 깡통을 품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그때, 지나가던 어떤 귀부인이 만 원권 한 장을 내밀더군요. 이크, 이게 웬 떡이야! 얼마나 황송했던지 전 뜨거운 물 속의 두족류처럼 온몸을 오그라트렸죠. 그런데 이건 무슨 조화죠? 그..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깊은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한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주름살이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어른을 위한 동화/감동글방,스토리텔러님 올리신 자료 "형~~~ 하늘은 왜 파래..?" "응.. 그건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파랗게 칠해 놓으셨기 때문이지..." "왜 파랗게 칠했는데..?" "파랑은 사랑의 색이기 때문이야..." "그럼 바다도 그것때문에 파란거야..?" "아니 건 하늘이 심심할까봐 하나님께서 친구하라고 그렇게 하신거야..." "색깔이 같으면 친구가 되..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국화꽃 그늘과 쥐수염붓/안도현 국화꽃 그늘과 쥐수염붓 안도현 국화꽃 그늘이 분(盆)마다 쌓여 있는 걸 내심 아까워하고 있었다 하루는 쥐수염으로 만든 붓으로 그늘을 쓸어 담다가 저녁 무렵 담 너머 지나가던 노인 두 사람과 만나게 되었다 한 사람이 국화꽃 그늘을 얼마를 주면 팔 수 있느냐고 물었다 또 한 사람은 붓을 팔 의향..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한 잎의 여자 1,2,3/오규원 한 잎의 여자 1/오규원 나는 한 여자(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女子), 그 한 잎의 여자(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스크랩] 그리운 건빵장사/박중관 보고싶어 - 임주연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그리운 건빵 장사 용문 읍내를 막 지나면 지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는 1.5톤 청색 타이탄 짐차에 건빵 포대를 실은 건빵 장사가 전을 펼치고 앉아 있었다. 건빵 몇 포대를 샘플로 내어놓고 골라 잡아 "만원" 이라는 가격만을 써놓고는, 자.. 카테고리 없음 2009.04.20